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삼척시가 삼척~강릉 구간 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자로 동해선이 개통했음에도, 삼척~강릉 구간은 시속 60km대의 저속 구간으로 남아있다. 이는 운행 시간 단축에 큰 걸림돌이 되어 동해선 전체의 효율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동해선 유일의 저속 구간인 삼척~강릉 구간을 시속 200km 이상으로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의 총 연장은 45.8km이고, 추정 사업비는 1조 3천억 원이 넘는다. 삼척~강릉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환동해권 철도망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삼척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동해시, 강릉시와 연대하여 예타 통과를 위한 협업의 일환으로 플로깅 행사를 추진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에서 시작됐고, 조깅을 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삼척해변역 근처의 삼척해변가에서 진행됐고 삼척시 관내 중앙유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가 참여했다. 중앙유치원의 원생 및 인솔교사 일동과 관내 공무원 등 90여명이 모여 예타 통과를 기원하며 삼척해변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예타통과만을 기원하는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삼척~강릉 구간 철도 고속화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자연환경도 보호하려는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삼척~강릉 구간 예타 통과를 위하여 막판 총력전을 벌여야 할 때”라며, “예타 통과를 이루어 내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