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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마을안전지킴이 구성 운영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

읍면 담당자 교육 통해 재난 대응역량 제고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흥군은 지난 23일 집중호우와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마을별 위험시설 예찰 및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마을안전지킴이의 효율적 활동을 위해 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마을안전지킴이는 자율방재단, 이장,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마을 지리와 사정에 익숙한 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지구 예찰과 재난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23명이 활동 중이다.

 

군은 최근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현실을 반영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약 61명을 우선 대피자로 분류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마을안전지킴이와 함께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 요령 ▲장애인·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 대피 지원 절차 ▲현장 초동대응 지침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가상의 집중호우 상황을 적용한 시나리오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공영민 군수는 “재난은 대비에서 복구까지 전 과정이 중요하며,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마을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해 재난 대응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해취약지구 거주 주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안전지킴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활동수당 지급, 재난예방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상해 보험료 전액 지원, 야간 활동을 위한 손전등과 야광조끼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