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2025 의료관광 해외설명회’를 개최하고, B2B 비즈니스 상담 및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국 의료관광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6월 9일, 베이징 시청구 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시청구 정부 관계자와 현지 의료·관광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진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웰니스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본격 소개하고, 의료관광 교류 확대 및 외국인 환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진구 관내 11개 기관, 2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은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의원, ▲더바디성형외과의원, ▲라인업치과병원, ▲포시즌성형외과의원, ▲아르반호텔, ▲한중건강관리협회, ▲㈜리화, ▲K의료관광협회 등으로, 이들은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 의료 기술력과 관광 연계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설명회와 함께 열린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중국 의료 및 관광 업계 관계자들이 부산진구의 의료 기술과 관광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같은 날 저녁 진행된 공식 만찬에서는 (사)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가 중국스타국제여행사를 포함한 현지 3개 기관과,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이 ㈜광림에이전시와, 라인업치과가 인화치과병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서비스 연계,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월 10일, 부산진구 대표단은 베이징 시청구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간 국제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관광을 비롯해 문화, 보건, 경제,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양 도시 간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
MOU 체결 이후 대표단은 시청구 관계자들과 함께 중해대길상(中海大吉巷) 도시재생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양 도시 간 정책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후 열린 공동 오찬에서는 양 도시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천 중심의 교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진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에 중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할 계획이며,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과 실무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시청구와의 제도적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민간 의료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함께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부산진구가 보유한 우수한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