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사천문화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고병호(69) 문화원 운영위원이 선출됐다.
고병호 전 국장은 5일 오전 9시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제10대 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고병호 후보는 385표(73.75%)를 획득해 기호 1번 이은식(73) 후보를 249표 차이로 따돌리고 신임 원장으로 당선됐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선거인 715명 가운데 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고병호 신임 원장은 지역 문화 활성화, 문화교육 강화,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형 공연 활성화, 문화회원 권익보호 및 운영 개선, 문화원 공모사업신청 예산 확보 등을 약속했다.
고병호 원장은 1977년부터 2015년까지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했으며, 사천시 지역개발국장, 사천시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삼천포고등학교총동창회 제13대 회장, 사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사천문화원 운영위원, 학교법인 백진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고병호 원장은 “공직에 몸담은 40여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천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천문화원은 지역 문화 보존과 발전, 문화 교육, 전통 계승 그리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더욱 확대해 우주항공과 해양문화 관광도시인 사천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