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19회 충청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이 5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충남농아인협회(회장 김성완)가 주최하고 충남농아인협회 청양군지회(회장 함미경)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아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청각·언어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농아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하나가 되는 지역사회 축제로서 큰 의미를 가졌다.
청양초등학교 무용부 학생들의 아름다운 공연을 시작으로 1부 농아인의 날 기념식, 2부 한마음대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아인 권리 증진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기열 씨와 임미숙 씨가 각각 청양군수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참석자들의 의사소통을 도왔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더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농아인의 날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인권과 사회적 참여를 기념하고 농아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청양군은 앞으로도 수어 통역 확대와 정보 접근성 보장, 장애인 문화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