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12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22개 종목, 1만3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서천군에서는 15개 종목에 1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서천군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2만9986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였던 종합 13위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 1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육상(필드) F11 종목에 출전한 고영례 선수가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창던지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수길(역도), 지미림(육상 필드) 선수는 각각 2관왕을 기록했으며, 김종연(론볼), 유인성(육상 트랙) 선수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서천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육상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서천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계주 주자로 나선 송윤서 선수는 5위로 바통을 이어받은 뒤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 팀의 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김기웅 군수는 “여의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지도자, 종목별 임원진,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적을 떠나 모든 참가자들이 주인공이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