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금천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6월 9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 단체장과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 표창과 함께 추모 공연, 감사 인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관내 보훈단체와 유족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4대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추모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3대에서 올해 4대로 확대 운영한다.
6월 25일에는 6.25 전쟁 제7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감사 위로연’ 행사가 진행된다. 6.25 참전유공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6.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사망위로금 사업 외에도 ‘장례용품 지원사업’을 도입해, 국가유공자의 유족에게 장례 편의용품과 근조기, 장례지도사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5만 원에서 월 7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을 확대했다. 5월 말 기준, 금천구의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2,083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구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역사교육 ▲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 하는 마을살이대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