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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 2년 차 본격화

시설물(산란장, 인공해조장) 조성 및 체계적 관리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군산시가 오는 2028년까지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나서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으로 사업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며, 올해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시는 앞으로도 계속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년차 사업에서는 갑오징어 은신처 및 알 산란장 제공을 목적으로 산란시설물(갑오징어 통발) 900개를 비안도, 방축도, 연도 해역에 각각 300개씩 설치했다.

 

이는 갑오징어가 4~6월(15~20℃)에 수심 2~10m 이내의 연안에서 암반, 해조류,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에 착안한 것이다.

 

방축도 어촌계에서도 인공 해조장(2mx2m) 10개소를 시범 설치하여 산란장 난 부착율의 비교분석과 부화 모니터링을 통하여 산란율을 높이는 등 조성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개발된 갑오징어 홍보 캐릭터 ‘갑토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귀엽고 친근함이 돋보이는 캐릭터 ‘갑토리’는 앞으로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 ▲시민과의 활발한 정서적 소통 ▲갑오징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 등의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대비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해당 캐릭터를 타인의 무단 사용으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유사한 디자인에 대한 권리 독점을 위해 디자인·상표 출원도 진행했다.

 

이런 다각도의 사업을 통해 시는 갑오징어를 지역 대표 어종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갑토리’ 활용 홍보물 제작 ▲각종 축제 등에 홍보·판매 부스 등도 추진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해당 어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캐릭터 개발이 군산 갑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 수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