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남도는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하고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폭력까지 통합적으로 다루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총 1781명을 대상으로 하며, 22∼23일 실·과장, 팀장 등 중간관리자 대상 교육, 다음달 4∼5일 일반 직원 대상 교육으로 나눠 회기별 4시간씩 진행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직장 내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방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9∼10월에는 도지사 및 고위직, 산하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도 추진할 예정으로,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법정 의무 교육을 이수하고 폭력 예방에 대한 조직 전체의 인식 제고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일순 도 여성가족정책과장은 “4대 폭력 예방은 조직 신뢰와 직장 내 존중 문화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안전한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고충상담창구와 고충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고충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충상담은 도청 본관 126호에 있는 상담창구와 온라인 업무포털을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고충에 대해서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고충상담원 4명이 지정돼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