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도내 투표소 승강기에 대한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투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2층 이상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총 43개소가 운영되며, 이 중 2층 이상에 위치한 곳이 23개소다. 본투표소의 경우 전체 230개소 중 36개소가 2층 이상에 설치된다. 승강기 이용이 필수적인 투표소는 총 59개소(사전투표소 23개소, 본투표소 36개소)로, 교통약자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해 승강기 안전점검이 요구된다.
이번 안전점검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주지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된 승강기는 선거 전까지 긴급 보수를 진행하며, 즉각적인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승강기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유권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든 도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