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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국토교통부‘지역활력타운’공모, 3년 연속 선정 쾌거

2025년 예천군 ‘청년 온 마을 지음 프로젝트’ 선정, 국비 50억원 확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가 연계 지원하는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예천군의‘청년 온 마을 지음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면서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2023년 청도군, 2024년 영주시와 상주시에 이어, 2025년 예천군까지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어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신혼부부 등의 지방 정착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주거, 생활, 돌봄, 문화, 창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 조성하는 다부처 연계형 정주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각 부처는 사업을 메뉴판식으로 제시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올해 초, 확대된 메뉴판식 다부처 지원체계에 발맞춰 시군 대상 설명회와 사전 컨설팅을 신속히 추진했으며, 그 결과 예천군이 전국 10개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예천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과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다부처가 지원하는 생활인프라 및 서비스 연계 지원사업 공모에 가산점을 받는다.

 

예천군은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기업 유치,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일자리 연계 기반을 마련하며 정주 인구 증대를 위한 도약 기반을 구축하고 있지만, 2024년 12월 기준 평균 연령이 34.3세로 비교적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이 부족해 지역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생활 인프라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예천군 지역활력타운은 호명읍 산합리 1118번지 일원, 5만3,419㎡(약 1만6천평) 부지에 202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584억원을 투입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 공동주택, 청년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돌봄 클러스터, 로컬 청년몰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복합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임대 공동주택 방식을 적용한 첫 지역활력타운 사례로, 주거 안정과 인구 유입의 기반을 갖춘 새로운 지역활력 회복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은 호명초등학교 인접 부지에 총 72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형태로, 젊은 세대의 주거수요를 반영한 대단지로 계획됐으며 경상북도개발공사가 3,103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청도, 영주와 상주에 이어 예천까지 지역활력타운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 공모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의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대형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에 조성될 신규 타운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