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집중호우 이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시가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자연 속에서 ‘폭포-멍’을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힐링 명소로 어치계곡을 추천했다. 어치’는 ‘느린재’ 또는 ‘느재’를 한자식으로 표기한 지명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며 완만하게 이어진 고갯길을 뜻한다. 백운산 4대 계곡 중 하나인 어치계곡은 2021년 ‘걷고 싶은 전남 숲길’로 지정된 백운산 등산로 6코스의 일부로, 구시폭포와 오로대, 용소 등 신선이 노닐었을 법한 명승이 이어지며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아낸다. 특히 생태탐방로의 종점인 구시폭포는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레와 같은 함성과 맹렬한 기세로 눈부신 포말을 끝없이 토해낸다. 때 묻지 않은 원시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생태탐방로의 비경을 막 빠져나온 탐방객들은, 길게 깎아 놓은 가축의 먹이통 닮아 ‘구시(구유)’라 이름 붙은 이 폭포 앞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의 압도적인 풍경에 자신도 모르게 ‘폭포-멍’에 빠져든다. 구시폭포에서 임도를 따라 700m쯤 올라가면, 한여름 대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하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중앙홀(전남 목포시)에서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서인석)와 공동으로 국가유산돌봄 사진전 '문화유산, 내일을 잇는 손길'을 개최하고, 8월 5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돌봄사업’ 수행 기관 중 하나인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가 2024년도에 실시한 돌봄사업 성과를 기록한 사진 36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국가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돌봄사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총 4부로 구성했다. ▲ 제1부 ‘모니터링–국가유산의 상태를 진단하다’에서는 기후 변화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국가유산에 대해 상시 진행한 점검(모니터링)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 제2부 ‘경미수리-국가유산의 상처를 치료하다’에서는 국가유산에 대한 보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 담장, 벽체, 목부재 기름칠 등 다양한 경미수리 보수 유형의 전·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제3부 ‘일상관리-국가유산의 일상을 돌보다’에서는 국가유산 주변 경관에 대한 일상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안동시가 주최하는 ‘2025 안동 수(水)페스타’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수상자전거 체험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는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에서 열리고 있으며,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작년부터 인기를 끌었던 패들보드 체험에 더해, 올해는 수상자전거 체험이 추가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상레저 체험은 강 위에서 직접 페달을 밟고 노를 저으며 안동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로, 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도심 속 색다른 여름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연인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상자전거와 패들보드 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현장 접수 선착순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강변을 걸으며 보던 낙동강을 이렇게 직접 체험해보니 색다르고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공주시는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의 신관 준공 및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나태주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시청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나태주 풀꽃문학관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활용한 공간으로, 해방 이후에는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관사로 사용됐다. 공주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부분 보수 후 2014년 10월 문학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10년 넘게 나태주 시인을 중심으로 공주 문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공주시가 전국적인 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러나 일본식 가옥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냉난방에 취약하고 공간이 협소해, 시인의 창작 활동과 방문객 응대, 문인 간 교류에 한계가 있어 문학관 확장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중심시가지형) 공모를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총 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학관 신축 사업을 추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5)이 ‘애니마스타 어워즈(AnimaStar Awards)’ 출품작을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애니마스타 어워즈’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자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 프로그램이다. 공모 대상은 2023년 6월 30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24개월 간 방영된 국내외 상업용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법인 또는 개인이 제작에 참여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소재나 장르에 제한은 없다. 출품 부문은 애니메이션, PD, 음악/성우, 배경, VFX 등 총 5개 부문이며, 출품자는 어워즈 신청서 1부와 함께 작품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단, 저작권·판권 등의 문제가 있거나 기타 법적 분쟁의 여지가 있는 작품은 출품이 제한될 수 있다. ‘애니마스타 어워즈’를 비롯한 BIAF2025 출품 및 공모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동구가 지역특화 청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일삶힐링 버스킹 공연 지원사업 ‘THE STAGE ON’이 지난 7월 28일부터 동구 일산청년광장에서 시작됐다. 버스킹 지원사업 ‘THE STAGE ON’은 울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직장인 버스킹 팀과 지역 예술단체 등 총 10팀이 함께 모여 ‘토너먼트 형식의 대결’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선보이는 길거리 공연이다. 지난 7월 2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힙합 크루 ‘엑시트(대표 주광현)’와 발라드를 부르는 직장인 버스킹 팀 ‘어몽(대표 윤여국)’이 출연해 일산청년광장에서 관객 100여명이 응원하는 가운데 각각 힙합과 가요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 함께한 관객들의 즉석 투표를 통해 힙합 크루 ‘엑시트’가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됐다. 동구청년센터는 행사 첫날인 7월 28일에는 오후 6시 30분에 행사를 시작했으나 무더위 등을 감안해 7월 29일부터는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 29일에는 밴드 버스커 팀 ‘하지’(대표 이형도)와 ‘디톡스’(대표 최정원)이 밴드 공연으로 승부를 겨루고, 30일에는 가요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음성군은 29일 자매결연도시인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초청으로 ‘음성군 어린이 도시문화체험단’이 서울을 방문하는 문화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성군 어린이 도시문화체험단은 대소면 대소초등학교 5학년, 6학년 학생 31명과 인솔교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동 유적지를 방문해 박물관 해설과 함께 신석기 아뜰리에 체험을 하며 신석기 시대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해양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구경하고,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서울의 도시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암사동 유적지에서 책에서만 봤던 신석기 시대의 유물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아쿠아리움에서 본 고래와 상어 등 다양한 동물들이 기억에 남고, 100층이 넘는 높은 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과 서울특별시 강동구는 지난 1999년 자매결연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2009년부터 매년 도시·농촌 간 어린이 문화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연일 이어지는 더위에 멀리 피서를 떠나기에도 지친다면, 가까운 서울의 백사장에서 파라솔 아래 물놀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8월 2일, 3일 2일간 월드컵공원 난지비치 일대에서 물놀이 행사 ‘2025 난지비치 물의 대결! 워터히어로즈를 찾아라’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휴가 기간인 8월 초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2025 난지비치 물의 대결! 워터히어로즈를 찾아라!'는 물놀이터, 물 운동회,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 여름 물놀이 행사로, 공원을 찾는 가족들에게 시원한 여름 바캉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물놀이 존에서는 13시부터 18시까지 어린이(초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물 미끄럼틀과 풀장이 운영된다. 대형 풀장 이용이 어려운 영유아는 안개 미스트와 미니 풀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물 미끄럼틀과 풀장은 매 정각마다 45분간 운영하고 15분간 휴식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선착순 5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풀장 이용 정원(50명) 초과 시 참여가 제한될 수 있으며,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6명)이 물놀이 존에 배치된다. &nb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중앙홀(전남 목포시)에서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와 공동으로 국가유산돌봄 사진전 '문화유산, 내일을 잇는 손길'을 개최하고, 8월 5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돌봄사업’ 수행 기관 중 하나인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가 2024년도에 실시한 돌봄사업 성과를 기록한 사진 36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국가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돌봄사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총 4부로 구성했다. 제1부 ‘모니터링–국가유산의 상태를 진단하다’에서는 기후 변화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국가유산에 대해 상시 진행한 점검(모니터링)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제2부 ‘경미수리-국가유산의 상처를 치료하다’에서는 국가유산에 대한 보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 담장, 벽체, 목부재 기름칠 등 다양한 경미수리 보수 유형의 전·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3부 ‘일상관리-국가유산의 일상을 돌보다’에서는 국가유산 주변 경관에 대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에 대한 보존처리를 최근 완료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 선생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향후 국가 건설의 방향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 문서다.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 후 원안대로 채택됐으며, 이후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 토대가 됐다. 건국강령 초안은 총 10장으로 구성됐으며, 붉은 계선 안에 조소앙 선생이 먹으로 직접 쓴 글씨와 수정 흔적들이 생생히 남아 있다. 종이를 반으로 접은 자국이 있으며, 접힌 부분과 가장자리에는 찢김, 접힘 등 물리적인 손상이 확인됐다. 특히 손상된 부위에는 임시 방편으로 부착한 셀로판테이프가 남아있고, 이로 인한 변색도 관찰됐다. 또한 잉크 번짐과 종이의 열화 현상으로 종이 일부가 얇아진 상태였다. 사용된 종이는 초본류와 인피섬유를 섞어 제작된 것으로, 종이의 약화도 진행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손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흥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청정 바다와 울창한 숲,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고흥은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정 바다에서 즐기는 여름, 해수욕장 고흥은 3.8면이 바다로 11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명소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해변이다. 깨끗한 수질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숲에서 만나는 여름 힐링, 편백 치유의 숲 팔영산 자락에 자리한 편백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 숲길 걷기, 족욕, 산림 명상 등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금 생태숲도 자연생태 관찰과 숲속 체험시설로 가족 탐방객에게 인기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고흥 여행지, 분청문화박물관과 우주발사전망대 더위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포시가 7월 28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이 김포의 아름다운 수변길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김포수변길 15개 코스를 트래킹 전문 앱 ‘트랭글(tranggle)’에 등록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포수변길은 가마지천, 계양천, 김포대수로 등 다양한 수변 경관을 따라 걷는 산책로이다. 1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풍경과 지역의 특색이 어울러져 도심 속 여유로운 도보 여행을 할 수 있다. ‘트랭글’ 앱에서 이용자들은 ▲실시간 길 안내 ▲코스 따라가기 인증 ▲운동 기록 저장 ▲완주 배지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 코스의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초보자부터 도보 여행 애호가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트랭글 앱에서 '추천 코스북' 메뉴에 접속해 '김포시' 또는 '김포수변길'을 검색하고, 코스북을 즐겨찾기에 추가하면 된다. 김포수변길 코스북은 무료로 제공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수변길은 김포만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품은 소중한 길”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관광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