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주시가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제도 시행 첫날 아침, 시내 주요 정류장과 버스 안에는 무임카드를 손에 든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황성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탄 75세 이영호 어르신은 “버스를 탈 때마다 교통카드에 얼마 남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기계에 카드를 찍어보니 ‘사랑합니다’(카드 단말기 신호음)라는 소리와 함께 무사 통과더라”고 웃었다. 동천동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버스를 탄 76세 김정자 어르신도 “이제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됐답디더, 참말로 고맙지더”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첫날부터 어르신들의 실제 이용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발급 대상 약 4만 6,000여 명 중 2만 8,000여 명이 이미 카드를 수령해 발급률은 약 60%에 이른다. 무임카드를 소지한 시민은 경주뿐 아니라 포항시와 영덕군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절차 없이 카드만 단말기에 태그하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경주를 방문한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장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연계를 적극 요청했다. 이날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위원 12명, 국회 관계자 등 50여 명은 회의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포함해 숙소, 경제전시장, 만찬장 등 정상회의 핵심 시설을 둘러봤다. 현장 브리핑에서 주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비를 총동원해 숙박, 수송, 의료, 경관 개선, 시민참여 캠페인 등 전방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국가행사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차 추경을 통해 회의 직접지원 예산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도시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지방도시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해야 세계가 주목하는 회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APEC이 단발성 이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4일과 27일, 관내에 산재한 매장문화재 및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실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 최초로 시도된 드론 기반 문화유산 보호 훈련으로, 접근이 어려운 산지 내 유산에 대해 자연재해 등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의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신당동과 월성동 지역에서 실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드론을 활용한 고도 영상 촬영과 지형정보 수집을 수행한 후, 토사 유실·붕괴 등 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모의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2023년 7월, 달서구가 지역 대학 및 문화유산 전문기관과 체결한 ‘문화유산 보호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천적 이행의 첫 사례로, 민·관 협력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과 (재)삼한문화유산연구원이 현장 분석과 자문에 참여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협업형 대응 체계가 구축됐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운영하는 체험형 놀이공간 ‘상상과 창의마당’이 올해 상반기 전 회차가 접수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상과 창의마당’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아동친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흙놀이 도예, 오감 쿠킹, 자연 친화 원예 등 공간·장비 제약이 큰 창작 활동을 생활권 안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빚고, 굽고, 심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0회 운영에 2,289명(어린이집·유치원 68개소) 참여, 올해 상반기에도 15회 운영에 1,217명이 참여하며 전 회차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재참가율도 약 40%에 달해 “아이들과 다시 찾고 싶은 체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상상과 창의마당’이 자리한 달서별빛캠프 일대는 달서디지털별빛체험관, 목재문화관, 숲속놀이터, 캠핑장 등 아동친화 문화시설이 밀집된 복합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체험 후 ‘체험 + 놀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젊은 청년층에 친숙한 전국 커피 프랜차이즈 ‘영커피(YOUNG COFFEE)’와 협업해 추진한 결혼․출산장려 감성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355만회 이상의 정책 노출 성과를 기록하며, 새로운 저출산 위기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시 최초, 출산정책 브랜드를 도입한 달서구의'출산BooM 달서'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3월 체결된 ‘결혼‧출산장려 홍보마케팅 MOU’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MZ세대가 자주 찾는 공간에서 정책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구성된 생활밀착형 감성정책 홍보 모델이다. 전국 100여개의 영커피 매장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청년 결혼 응원! 행복 출산 BooM-Up!” 이라는 문구와 출산정책 QR코드가 삽입된 컵홀더 10만개를 공동 제작․배포하고, 매장 키오스크를 통해 결혼‧출산장려 미디어 화면이 18일간 총 345만회 이상 송출되며 정책 메시지의 전국 확산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임산부 대상 디카페인․저지방 우유 무료 교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어, 청년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 이․통장연합회(회장 주진복)와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잘 만나보세’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청년 응원과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의 역할과 강점을 살려, 지역 맞춤형 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대구시 구․군 이․통장연합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으며, 특히 달서구가 주도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 운영 지원 ▲결혼장려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 등이 포함되며, 범국민 캠페인으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대구시 이․통장연합회는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주시는 시민들의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주시 세무서 사거리에 스마트그늘막 2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교차로 보행자 대기 공간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스마트그늘막은 온도, 일사량 등을 감지해 자동 개폐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폭염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상망동 일원에 2개의 스마트그늘막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 설치를 포함해 현재까지 시내 주요 횡단보도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41개소에 그늘막을 설치·운영 중이다. 스마트그늘막은 폭염 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한편, 시민들이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더위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역 광장 쿨링포그 설치 등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천소방서는 제47대 소방서장으로 송영환 서장이 2025년 7월 1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 출신인 송 서장은 199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김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성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구미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24년에는 경북소방본부 소방감사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조직 운영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에 김천소방서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송 서장은 취임사에서 “고향 김천에서 소방서장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 강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김천소방서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환 서장은 경북대학교에서 공공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정부모범공무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경상북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천소방서는 앞으로 송영환 서장을 중심으로 재난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예방 중심의 안전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행복 김천’을 실현하는 데 총력을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시청사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간식상자를 전달하며, 시정의 동반자인 공직자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다졌다. 이날 출근길 이벤트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직원들과 시정 발전에 더욱 노력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지하 1층 출입구에서 직원들을 맞이하며 “지금의 포항 발전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도 힘을 모아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군 통합 30년의 의미를 되새기, 민선 8기 남은 기간을 ‘공감과 소통의 시정’을 핵심 가치로 이어가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천시 봉산면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예방 활동 방향과 운영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자율방재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사전 점검 활동, 위험지역 순찰 강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방재 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최근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방재단의 민관협력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단원들의 책임 의식 제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봉산면의 인구 증가를 위한 ‘전입 장려 캠페인’도 함께 실시됐다. 참석자들은 인구 증가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주변 지인과 귀농 · 귀촌 희망자들에게 봉산면의 정주 여건과 다양한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진숙 봉산면장은 “자율방재단은 지역 재난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중요한 조직인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천시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개 권역별 읍면동과 김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예산학교는 주민의 접근 편의성 향상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구성면, 평화남산동, 남면 총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예산참여 과정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본 강의에서는 김천시 재정 현황에 대한 소개 후,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 컨설팅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승우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이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와 효율적 실행 방안’을 주제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김천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여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으며, 토론을 통한 제안서 작성 실습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도 김천시 주민참여예산제는 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시민들은 5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 30일 오후, 울진군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서 어업인 대상 해양사고 예방 캠페인과 유관기관 합동 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울진민간해양구조대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울진해양경찰서와 울진군청, 한국해양구조협회, 후포수협 등 4개 기관·단체 총 110여 명이 참여하여 해양안전 문화 확산과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후포항을 이용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 출항 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 승선원 변동 신고 철저▲ 음주운항 절대 금지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터미널 및 TTP 구간 일대에서 연안 및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해양 쓰레기 수거와 안전점검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이루어졌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행사는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의 실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정화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