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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해시 아시아 농구 유망주들의 축제, 제12회 ABCT 아시안 유소년 농구대회 ‘성료

10개국 41개팀 470명 참가…지역 체육 인프라·국제 교류 빛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12회 ABCT(Asian Basketball Club Tournament) 아시안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18일에서 20일 3일간 김해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중국·대만·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호주·싱가포르·베트남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0개국 41팀, 총 47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 유소년 농구 교류의 장을 펼쳤다.

 

18일 오전 10시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선수단과 신대호 김해시 부시장,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대회 관계자, 선수단 및 가족들이 함께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U-10, U-12, U-14, U-16, U-18 총 5개 연령 부분으로 나눠 예선 조별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이번 대회에서 U10, U18에 중국의 Rip Tide Elite팀, U12에 필리핀의 Cityhoops팀, U14, U16에 아랍에미리트의 Mowen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김해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김해학생체육관, 신어시민체육관, 불암체육관, 임호중학교 등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시와 대회관계자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기장 임대, 숙박 및 급식 지원, 수송 및 응급차량 배치 등 선수단 편의와 안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유소년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스포츠 외교의 장을 넓혔을 뿐 아니라, 선수단과 가족들의 체류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적 효과도 함께 거두었다. 나아가 김해시의 체육 인프라와 국제 대회 운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아시아 농구 꿈나무들이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농구협회 심영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단 안전과 숙박, 급식, 수송 등 세부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며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김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