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지회장 강창남)는 8일, 거창군 노인복지회관 3층에서 ‘제5회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신중양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 및 한궁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12개 읍면 14개 팀, 180명의 어르신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참가자들은 한궁을 통해 유대감을 다지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단체전은 우승 위천면, 준우승 북상면, 3위 남상면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1위 위천면 이덕봉, 2위 남상면 정수철, 공동 3위 남하면 이창호, 가조면 김일성 어르신이 수상했다.
특히 상위 입상한 남자선수 10명은 거창군지회 대표로 선발되어 오는 10월 열리는 경남실버체육대회 한궁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강창남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어르신들의 집중력 향상과 신체활동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회원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5회째를 맞은 지회장기 한궁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원한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한궁은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활력 증진에 더없이 좋은 운동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궁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경기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결합한 생활체육으로, 안전한 한궁핀 사용과 자동으로 점수가 합산되는 IT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