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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뉴스

해수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여수시 선정

무술목·경도·돌산·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일원 1조980억 투입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여수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0월 서면평가, 현장평가, 11월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은 8천억 원 이상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재정사업비 2천억 원을 더해 총 1조 원 이상 규모로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하고, 국가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7월에 2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1개소를 선정했다.

 

공모 지침상 민간투자 사업 중 투자액의 50% 이상은 관광형 숙박시설과 해양레저 상업시설에 투입돼야 한다. 자금조달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재정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50대 50 매칭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에 전남도와 여수시는 무술목, 경도, 돌산 우두,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100만 평에 총 1조 980억 원(민간 8천980억 원·국비 1천억 원·지방비 1천억 원)을 투입해 아쿠아마린파크, 플로팅 웰니스파크, 복합크루즈 환승센터, 스마트해양레저지원센터, 호텔·콘도 등 관광형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공모에 참여했다. 또한 전남도와 여수시는 공모를 위해 2023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030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서면·현장평가에 대비해 전문가 자문, 평가계획 수립 등을 준비하는 한편 국회와 협력하며 공모사업 선정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여수시의 사회·경제·자원적 여건, 풍부한 해양관광 인프라와 민간투자 연계 가능성 등을 강점으로 평가받았으며,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김규웅 전남도 대변인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 선정을 도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내년 열리는 2026세계섬박람회로 세계의 시선을 여수로 모으고,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그 발길이 계속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전남도는 여수시와 함께 2026년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추진과 해수부 승인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섬, 미식, 만(BAY)을 활용한 차별화된 글로벌 복합해양레저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2040년까지 관광객 3천500만 명, 관광 수입 5조 원, 고용 창출 1만 5천 명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