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2026 대구마라톤이 여자부 대회 신기록과 남자부 최초 2연패라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대구광역시는 이번 대회 운영 전반을 면밀히 분석해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대구시는 3월 19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실·국·본부장과 구·군, 대구경찰청 관계자 등 26명이 참석해 ‘2026 대구마라톤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회 결과와 함께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개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대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2026 대구마라톤의 고무적인 성과로 여자부 대회 신기록 경신*과 남자부 최초 2연패 달성, 그리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꼽았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 세계육상연맹(WA)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 승격 신청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엘리트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 코스 재설계 추진방안을 포함해 출발시간 조정 등 운영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하는 한편, 플래티넘급 대회 도약의 핵심인 우수 선수 유치와 엘리트 최고기록 경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진 분야별 평가 결과, 운영 분야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31개 지점과 스타디움 주요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기관 간 연계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총괄 운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산업전’과 ‘기부 마라톤 행사’ 등 부대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돼 대회의 외연을 넓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회 전일과 당일(21~22일) ‘120달구벌콜센터’를 특별 운영하며 우회도로 안내 등 총 1,086건의 문의에 적극 응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주요 우회로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관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소방차량 58대와 소방인력 325명, 의료인력 31개반 128명을 투입해 총 5건의 병원 이송과 325건의 현장 응급처치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달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민참여 및 홍보 분야에서는 시민과 참가자들이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 270여 건에 달하며, 총 조회수가 100만 회(2026대구마라톤 관련 영상)를 기록하는 등 대구마라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시민들의 개성 넘치는 자발적 거리 응원과 35㎞ 지점마다 설치된 ‘DJ카’ 운영은 선수들의 신기록 달성에 기여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발맞춰 SNS·유튜브 등 뉴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평가 결과와 개선 과제를 차기 대회 기본계획에 반영해, 대회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026 대구마라톤의 성공은 대구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과는 이어가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차기 대회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