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장수군은 지난 6일 천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춘송리고분군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한 군산대, 숭실대, 국가유산진흥원 등 학계 관계자 및 천천면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과 보존·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군은 2023년 시굴조사에서 총 9기의 고분이 확인했고 이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두 차례 학술발굴조사를 거치면서 이 유적이 6세기 말 신라에 의해 조성된 고분군이라는 시대상이 구체화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는 ‘마한에서 후백제까지 장수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장수지역의 고대사 흐름과 문화적 층위를 폭넓게 짚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춘송리고분군 A4호분 발굴성과, A11호분 발굴성과, 춘송리 고분과 침령산성의 사례로 본 신라 지방세력, 도지정 문화유산 지정과 활용 방안 등이 발표되며, 춘송리고분군이 장수지역 고대사 연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각도로 논의됐다.
발표마다 지정 방향과 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짚어, 학술 성과와 행정 실천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춘송리고분군의 역사적 성격, 침령산성과의 연관성, 신라의 지방 지배 구조 속 장수의 위상, 그리고 향후 기념물 지정과 활용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단순히 “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보존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지역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지를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가 컸다.
최훈식 군수는 “춘송리고분군을 둘러싼 이번 학술대회는 장수의 지난 시간을 오늘의 가치로, 또 내일의 자산으로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분군의 가치를 더욱 객관적이고 탄탄하게 정리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