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하도상가 “공실 줄이고, 활력 채운다”

  • 등록 2026.02.11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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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자·문화사업가 창업공간 조성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진주시는 지하도상가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소비 환경 변화와 이용객 감소로 장기간 공실이 누적돼 온 지하도상가를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상업·문화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하도상가의 유휴 공실을 재구성해 상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경상국립대의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해 지하상가 청년몰에 ‘청년창업 준비 공간’을 조성하고, 예비 창업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창업을 위한 준비 공간을 제공한다.

 

이로써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상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 공간의 조성도 병행된다.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댄스 미러 룸(Dance Mirror Room)’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설치해 여가 활동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오는 2월부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하도상가가 청소년과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도상가 공실을 활용한 문화·체험 콘텐츠의 확충도 이어진다.

 

공실을 문화사업가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면, 창업 인센티브를 지원해 문화 기반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활센터와 연계한 허브(Herb)체험장과 공방, 판매점 등을 도입해 단순 판매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하도상가 내 유휴공간과 공실을 활용해 대한민국 등(燈) 공모 대전의 수상작을 상시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추가 입점자 발굴과 공실 해소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도상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부설주차장을 이용해 지하도상가 점포를 방문하면 주차 요금을 감면해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지하도상가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간 재편과 접근성 개선과 함께 기존에 구축된 시설과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된다.

 

특히 지하도상가의 e-스포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운영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게임의 과몰입 예방 교육을 연계해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하도상가 활성화 효과를 원도심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중앙상권과 로데오거리상점가 등 지상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소비자의 동선이 지하와 지상으로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행사와 이벤트를 추가하고, 로데오거리에는 복합 커뮤니티실을 조성하며 논개시장에서는 ‘올빰토요야시장’을 운영해 상권 간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진주 원도심 여행의 인센티브 지원과 팝업 스토어(Pop-up Store), 문화 행사를 병행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하도상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권 환경을 조성하고, 침체한 원도심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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