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명승 울산바위, 고성에서도 상시 만난다

  • 등록 2026.02.10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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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말굽폭포 법정 탐방로 신설 확정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성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설악산국립공원 내 고성 지역 첫 법정 탐방로 신설이 마침내 확정됐다.

 

고성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2월 9일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을 고시(제2026-43호)함에 따라, 토성면 원암리 말굽폭포 일원에 법정 탐방로가 새롭게 신설된다고 알렸다.

 

이번에 신설되는 탐방로는 '말굽폭포~미시령계곡' 구간으로, 국립공원 내 1.2㎞와 국립공원 구역 외 3.1㎞를 포함해 총연장 4.3㎞ 규모로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 1970년 설악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5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설악산국립공원 구역 4개 지방자치단체(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중 유일하게 법정 탐방로가 없는 지역이었다. 설악산 전체 면적의 약 5.1%(20.401㎢)에 해당하는 고성 지역은 출입이 제한돼 왔으며, 이로 인해 탐방객들이 의도치 않게 위법행위자로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성군 토성면과 속초시 설악동의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한 ‘울산바위’는 국가명승 제100호이자 설악산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임에도, 고성 지역에서는 상시 접근이 제한돼 형평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법정 탐방로 신규 개설을 통해 울산바위에 대한 상시 접근성이 확보되고, 탐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매년 자체 탐방 행사를 개최하며 말굽폭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법정 탐방로 지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고성군은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법정 탐방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환경부 및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고성군에서는 향후 탐방로 개설에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공원 구역 내 법정 탐방로 조성에는 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여 향후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고성군은 2026년부터 신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예산 확보 후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여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데크, 난간, 계단, 소교량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탐방로 개설이 설악산 탐방객의 동선을 분산시키고, 탐방로 출발·도착지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설악권 동반 성장과 균형 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고시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성과이자, 설악권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말굽폭포 탐방로가 설악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연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에서 고성군만 유일하게 법정 탐방로가 없었던 것은 지역 간 형평성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안이었다”라며 “이번 탐방로 신설은 고성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설악권 전반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금번에 설악산 국립공원 법정 탐방로가 신설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 주신 지역구 국회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관계공무원, 그리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및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또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토성번영회 및 토성면 주민분들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국내 최고의 국립공원 명품 탐방로가 조성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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