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양천구는 안양천 유휴 녹지를 분양받아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주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그램 ‘Y가드닝크루 2기’ 참여자를 2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Y가드닝크루’는 양천구민 3~5명이 팀을 이뤄 설계부터 식재, 관리까지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1기에는 양천구민 20팀, 총 80여 명의 구민과 가드닝 매니저, 전문 가드너 등 약 100명이 참여해 목동교에서 양평교 사이 ‘안양천 힐링가든’ 일대에 각양각색의 미니 정원 20개를 조성했다.
참여 주민들은 정원을 직접 설계·관리하는 과정에서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가드너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특히 민관 협력 도시 녹화의 모범 사례로 2025년 ‘서울시 정원도시상’을 수상하며, 주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번 ‘Y가드닝크루 2기’는 정원조성 분야 20팀과 정원관리 분야 2팀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정원조성 분야는 희망교에서 목동교 사이 ‘안양천 힐링가든’에 새로운 정원을 조성·관리하며, 정원관리 분야는 지난해 조성된 주민참여정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 역량을 키우는 교육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초보 가드너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정원 디자인 교육을 시작으로 ▲정원 식재 디자인 워크숍 ▲정원 조성 실습 ▲계절별 정원 관리 ▲친환경 병충해 방제 ▲정원 보식과 가지치기 등 정원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기교육 시간 외에는 가드닝 봉사자인 ‘양천정원봉사단’의 정원 모니터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정원의 상태를 알려주고 정원 관리 팁을 나눈다. 정원 조성 후에는 활동내용 공유, 수료식, 우수정원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2월 13일까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실습과 교육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Y가드닝크루’를 통해 주민이 직접 만든 정원이 안양천을 화사하게 물들였다”며 “올해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정원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꾸는 경험을 통해 주민 주도의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