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남구는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와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각종 재난·재해 정보를 하나의 공간정보로 통합하는 ‘재난·재해 관리를 위한 안전지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에 따르면, 공간정보 기반의 데이터 융복합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가능성과 피해 범위를 시각화해 재난 상황에서 종합적인 판단과 대응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재난 안전지도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행정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판단형 정책지도’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남구 지역은 국가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적 특성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기후 변화와 도시 고도화로 재난·재해의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고려 사항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재난·재해 및 관련 정보는 중앙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고 제공돼 활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남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공간정보 기반 국가 안전정보 통합 서비스인 ‘생활안전지도’를 기반으로 구 자체 행정 데이터와 재난 대응 정보를 연계한 맞춤형 재난 안전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안전지도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 △기반안전 △교통안전 △시설안전 등 8개 분야의 안전정보를 활용하고 재난안전국에서 보유한 기존 텍스트 위주의 재난 대응 인프라, 현장 대응 및 관련 정보 등을 공간정보로 변환해 지도 위에 구현해서 제공한다.
현재 생활안전지도의 △유해화학시설 △상습결빙구간 △가스사고 발생 이력 △지반침하 등 39종의 정보와 △비상 대피·급수 시설 △자동 음성통보 시스템 △재난관측 CCTV △배수펌프장 등 데이터 40여 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 외 대응에 요구되는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해 남구 공간정보플랫폼(Web)에 연계·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모바일 앱인 Q-Field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조사와 사전·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남구는 2026년 1분기까지 1차 안전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사용자 중심의 주제별 데이터 정비와 시각화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분산·관리되던 재난 정보를 통합하며 남구 맞춤형으로 고도화된 안전지도를 구축해 재난 대응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난 대응은 신속한 판단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간정보 기반 행정이 필수적이다”며 “재난 안전지도 구축으로 더 안전한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