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오는 3일부터 11월까지 관내 전역을 돌며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순찰’을 실시한다.
순찰에는 내 지역 지킴이, 직능단체 등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과 구청 현장순찰팀, 동주민센터가 함께 참여하며, 동 주민센터 순찰노선을 따라 취약지역을 도보로 점검한다.
순찰은 20개 동별로 각 1회씩 진행되며, 골목 구석구석의 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순찰 대상은 ▲불법 쓰레기 투기 ▲도로 및 교통시설물 파손 ▲어린이공원 놀이기구 안전 상태 등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다.
점검 결과는 즉시 조치 또는 부서 통보로 연결해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순찰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적극 청취한다. 또, 생활불편 온라인 신고창구인 ‘응답소’와 전화 신고 요령을 안내해 현장 민원 신고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순찰을 통해 불법 광고물 정비, 도로 및 교통시설물 보수, 공원 시설 개선 등 주민 체감도 높은 현장 문제 200여 건을 발굴·개선했다.
한편 구는 동장이 직접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동장 환경 순찰제’와 구청장이 동장 역할을 수행하는 ‘일일 동장’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순찰은 생활 속 불편과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을 펼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