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장수군청소년문화의집은 여름방학을 맞아 장수 지역의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청소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기준에 따라 심사해 프로그램을 인증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지난 4일과 14일 2일간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인증 프로그램은 안전과 환경을 주제로 4일 ‘청소년안전지킴이’ 체험을 시작으로 14일 ‘지키자 구하자 지구’ 체험까지 4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4일에 열린 ‘청소년안전지킴이’는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실습과 VR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전의식을 높였으며 응급처치 교육도 함께 진행해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이어 14일에 진행된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지키자 구하자 지구’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조별 게임, 토론, 목재 트레이 제작 체험을 통해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작은 실천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두 프로그램 모두 청소년참여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보조진행자로 참여해 접수와 안전교육 안내 등을 맡아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됐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활동을 이끌어가는 경험도 쌓았다.
참가 학생들은 “VR로 화재를 체험하고 응급처치를 배우면서 위기 대처에 자신감이 생겼고 친구들과 환경 활동을 하며 일상에서 전기 절약 같은 작은 실천을 다짐하게 됐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인식되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두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활동확인서가 발급되고 청소년참여기구 위원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