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여수시는 8월 16일 시청 현관에서 광주 금호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성은) 걷기 동아리 ‘금호 남도기행 또박단’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장학금 150만 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여수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3명에게 각 5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금호 남도기행 또박단’은 2025년 1월 결성된 광주 금호고등학교 총동문회 걷기 동아리로, 2026년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주말에 전남 22개 시·군 및 광주를 걸으며 지역 동문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방문 지역의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여수 방문에는 동아리 회원 및 가족 20여 명이 참여해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오동도, 자산공원, 이순신광장, 진남관 등 약 20km 구간을 걸으며 동문 교류와 도시 탐방을 진행했다.
김재광 단장은 “또박단은 걷기를 통해 건강을 나누고 나눔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동문 모임”이라며 “이번 여수 또박질에서 모인 정성이 지역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오 여수시 복지교육국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릴 여수를 찾아 따뜻한 발걸음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금호고 총동문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씨앗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금호고등학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자 박인천 선생이 1973년 개교한 학교로 현재까지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