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관내 특수학교 및 사회적기업과의 마지막 협업 프로그램 ‘반짝임’을 8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오픈갤러리 큐브에서 개최하며, 같은 기간 미술점빵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진흥원은 4월 18일, 관내 3개 특수학교(대구광명학교, 대구성보학교, 대구예아람학교) 및 사회적기업 ㈜러플과 지역 장애예술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7월부터 8월까지 ▲Ye-ahram Wonderland(대구예아람학교 / 7.1.~7.12.) ▲함께 만든 별빛(대구성보학교 / 7.14.~7.25.) ▲이동(조상윤 작가 / 7.26.~8.6.) ▲오르락내리락(머스하 작가 / 8.7.~8.16.) 등 오픈갤러리에서 총 4회의 전시와 1회의 미술점빵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왔다.
이번 마지막 협업 프로그램인 전시 ‘반짝임’은 대구광명학교 시각 장애 학생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은 각자의 ‘반짝이는 순간’을 회화와 점자,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특히 관람객의 손짓에 따라 이미지와 사운드가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설치작품은 감각적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객이 감정의 순간을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전시 기간 함께 운영되는 미술점빵 팜업스토어에서는 대구광명학교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한 굿즈 상품이 판매된다.
관람객은 ㈜러플의 자체 브랜드 상품과 더불어 학생들이 제작한 메모지, 점자 키링, 천연 염색 손수건 등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지역 특수학교와 사회적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가치 있는 시도”라며,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예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