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화랑마을에서 청소년 단원 54명과 지도자 8명이 참여한 ‘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 연주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집중 트레이닝과 합주 연습을 통해 음악적 기량과 팀워크를 한층 끌어올렸다.
캠프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음악적 성장을 목표로, 개인 및 파트별 실기 훈련과 전체 합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는 17일 열리는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공연’을 대비해, △Mambo (West Side Story 中) △그대에게 (신해철 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주요 연주곡을 심화 연습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김석구 지휘자는 “이번 캠프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전악장과 한국-체코 문화교류 공연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단원들이 음악적 몰입과 완성도를 함께 높일 수 있었다”며, “집중 합주와 연습을 통해 음악에 대한 태도는 진지해지고, 협업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 문화 진흥과 문화예술도시 경주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8월 17일과 18일 한국-체코 문화교류 공연 △10월 가을 버스킹 △12월 제15회 정기연주회 개최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한 단원들과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청소년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단원들이 빛나는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