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경남에서 똑똑하게 즐기는 실내관광지 여행

  • 등록 2025.08.04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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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학, 역사, 자연 등 배움과 재미가 함께하는 여행지 10곳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방학 동안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실내관광지 10곳을 소개했다.

 

여름철 역사, 문화, 과학,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경남의 실내관광지를 돌아보며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경남의 청량한 바다와 푸른 숲을 바라보며 지역 여름 별미를 맛보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 유등 전문 전시관으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비롯된 유등의 역사와 예술을 실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현재 남강 유등과 진주실크, 진주검무,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엮은 기획전이 운영 중이며, 하모등 만들기, 유등 띄우기, 야광소망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 진주성, 촉석루가 있어 같이 들러보기 좋으며, 진주의 대표 음식인 육전과 진주냉면으로 무더위를 달래보는 것도 좋다.

 

항공우주과학을 테마로 한 전시, 체험으로 우주 항공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관이다. 1층 전시관에는 우주항공역사관, 항공산업체험관, 만들기 체험랩, 기획전시관 등이 있고, 2층 전시관에는 우주항공탐험관, VR체험 항공놀이터, 4D입체영상관 등이 있어 우주항공에 대해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인근에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있어 함께 들러보기 좋으며, 관람 후 여름 별미인 사천 전어구이, 새우튀김으로 미각 여행을 즐겨볼 수 있다.

 

항일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투사들의 의열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이다. 직접 의열단이 되어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체험 완료 후 의열단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주변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도 있어 같이 둘러볼 만하다. 관광지 체험 후 밀양의 얼음골 사과 주스로 시원하게 여행을 마무리해도 좋을 듯하다.

 

1관 어촌민속전시관은 어촌의 전통문화와 어업의 변천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2관 조선해양전시관은 국내 선박의 발달사와 선박 건조기술, 배를 만들고 움직이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유아 조선소가 있어 노젓기 체험,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선박의 역사, 조선기술 성장 과정, 미래 첨단 조선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거제의 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해물구이, 해물칼국수, 해물라면으로 바다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곤충 표본과 살아있는 생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자연사 과학관이다. 1층 생태유리온실에는 온대관, 냉대관, 사막관, 열대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기후에서 살고있는 곤충과 동·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2층 곤충탐구관에는 배추흰나비의 한 살이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여러 곤충 표본들을 관찰할 수 있다. 주말에는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도 열리고 있다. 관람 후 근처 솥바위에 들러 부자 기운을 받아보고, 의령 향토 음식인 메밀국수와 망개떡을 먹어보는 것도 경험해볼 만하다.

 

함안박물관은 함안 말이산고분군 배경으로 조성된 문화휴식공간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말 갑옷과 불꽃무늬 토기, 수레바퀴모양토기, 새 모양이 붙은 미늘쇠 등 가야 시기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인근에는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있어 700여년전 아라홍련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 후 함안의 특산품인 수박과 메론을 맛보며 여름날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위치한 고성공룡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룡화석을 관찰하고 세계의 여러 공룡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중앙홀의 전시실에는 공룡 전시골격 복제품, 부조화석, 일반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오비랩터와 프로토케라톱스의 진품화석을 직접 볼 수 있다. 관람 후 고성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고성의 별미인 갯장어(하모) 샤브샤브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유배문학관으로 유배와 유배문학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향토역사실, 유배객들이 남긴 문학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유배문학실, 유배 가는 길과 유배지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유배체험실, 남해 유배객 6명이 남긴 문학을 이해하는 남해유배문학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 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족죽방렴을 둘러보고, 유자 카스테라 등 유자 향이 가득한 디저트로 입맛을 달래보는 것도 추천한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고소산 중턱에 자리한 과학관이며, 전시관, 영상관, 체험관, 야생화단지 등을 두루 갖춘 체험 중심 공간이다. 샌드아트와 만들기 체험 등 상시프로그램은 물론, 섬진강 생물을 알아보고, 강변에서 여름철 별자리를 관찰하는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체험 후에는 화개장터를 거닐며 하동의 밤파이, 녹차아이스크림 등으로 달콤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고려 팔만대장경 세계기록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테마파크이다. 팔만대장경의 역사, 문화적, 보존과학적 가치를 상설전시하고 있고, 경전의 탄생부터 조판, 전승까지의 전 과정을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근처 해인사로 이어지는 숲길이 있어 여름날의 푸르름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후 고소하고 쫄깃한 합천 삼겹살을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경남으로 휴가 오셔서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감상하시고, 경남의 실내 관광지에서 시원하고 유익한 체험도 하고, 여름 별미도 맛보시면서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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