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본 농경지 복구, 농작물 피해 사후 대책을 다각적인 방면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농업 재해 관리시스템에 집계된 농작물 피해는 벼 1,898㏊ 밭작물 91.8㏊ 등이며 피해액은 18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조사 및 입력이 30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한 사람의 농업인도 제외되지 않도록 면밀한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부석면, 해미면 일대 농경지에 대해서는 광역 살포기 3대를 동원,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침수 이후 기온의 상승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
시는 광역 살포기 3대를 비롯한 방제 외에도 농약 살포용 드론을 활용한 집중 방제를 병행 중이며, 농가 맞춤형 약제 지원도 추진 중이다.
벼 침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청구를 독려 중이며,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요령을 현장 중심으로 안내 중이다.
호우시 반복되는 AB 지구 상습침수 구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항구적 대책 마련도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의 빠른 회복과 생계 안정을 위한 재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AB 지구 공동방제 등 집단 피해지역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