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폭염 속 이동노동자에 생수 나눈다

  • 등록 2025.07.24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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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일대서 배달·택배 종사자 대상 캠페인 진행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배달플랫폼 종사자와 택배 기사 등 관내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21일부터 ‘폭염 대비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8월 14일까지 수유역 인근 등 이동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시원한 생수를 수령할 수 있는 강북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센터는 수유역 8번 출구에서 도보 약 25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생수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구는 배달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동자 지원 제도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정책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옥외작업장에 휴식시간제를 도입하고, 폭염경보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무더위쉼터 97개소와 스마트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우이천변 3곳에 설치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를 통해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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