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경로당 5개소‘시원지붕(쿨루프)’시공 완료

  • 등록 2025.06.26 1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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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건강과 냉방에너지 절감, 기후변화 적응력 높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창원특례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경로당(무더위 쉼터) 5개소를 대상으로 ‘시원지붕(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원지붕(쿨루프)’지원사업은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효과가 탁월한 특수 차열페인트를 경로당 지붕에 도포하여, 폭염과 열섬현상 완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3,500만 원(도비 30%, 시비 70%)의 예산이 투입됐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현장 수요조사와 시설 노후도, 이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으며, 올해 사업 대상지는 어르신 이용률이 높고, 폭염 취약계층이 많은 5개 경로당(마산합포구 회남, 묘촌, 가고파, 예곡 및 마산회원구 화란)이다.

 

쿨루프 시공으로 지붕 표면온도 15~20℃ 및 실내온도 역시 2~3℃ 가량 감소해, 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실내 온도가 감소함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 시간이 줄어 여름철 냉방비가 절약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하는 등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냉방비도 아끼고, 더위 걱정을 훨씬 덜 수 있을 것 같다며”며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종옥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사업을 통해 폭염의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우선하는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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